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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대통령 에브라힘 라이시, 헬기 사고로 사망

by 마틴남 2024. 5. 23.

2024년 5월 20일, 이란의 에브라힘 라이시 대통령이 이란 북서부 산악 지역에서 헬리콥터 추락 사고로 사망했다는 충격적인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이란 국영 언론은 이날 라이시 대통령이 호세인 아미르압돌라히안 외무장관 및 여러 사람과 함께 여행 중이었다고 밝혔습니다.

사고 경위 및 수색 작전

라이시 대통령을 태운 헬리콥터는 안개가 자욱한 상황에서 불시착을 시도하다가 추락했습니다. 이 사고로 인해 대규모 수색 및 구조 작전이 지난 19일부터 시작되었으며, 러시아와 터키가 이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헬리콥터는 라이시 대통령이 아제르바이잔에서 일함 알리예프 대통령을 만나고 돌아오는 길에 이란 북서부의 외딴 지역에 착륙하려다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방문 목적

라이시 대통령은 키즈 칼라시 댐과 코다파린 댐 준공식에 참석하기 위해 이 지역을 방문 중이었습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그의 사망 소식이 전해지기 전 수도 테헤란에서는 사람들이 모여 무릎을 꿇고 기도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습니다.

이란 정치에 미친 영향

올해 63세인 라이시 대통령은 이란 최고 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와 가까운 강경파 성직자로, 일각에서는 85세인 하메네이의 잠재적 후계자로 여겨졌습니다. 2021년 대통령으로 선출되면서 이란 전역에서 보수파의 지배력이 강화되었습니다. 이란 정부는 그의 사망 이후 성명을 통해 "중단 없이" 국정 운영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국제 사회의 반응

라이시 대통령의 사망 이후 여러 국가에서 애도를 표했습니다. 파키스탄의 셰바즈 샤리프 총리는 국가 애도의 날을 선포하고 라이시 대통령과 아미르 압돌라히안을 "이란의 좋은 친구"라고 묘사했습니다. 인도의 나렌드라 모디 총리는 소셜미디어에 글을 올려 사망 소식에 "깊은 슬픔과 충격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튀르키예의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은 자국 정부가 "이란 당국과 충분히 연락하고 조율하고 있다"며 "필요한 모든 지원을 제공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했습니다.

결론

에브라힘 라이시 대통령의 갑작스러운 사망은 이란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 큰 충격을 안겼습니다. 그의 리더십 아래 추진되었던 정책들과 이니셔티브들은 앞으로도 이란의 미래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이란은 이 큰 상실을 극복하고 나아갈 방법을 모색 중이며, 국제 사회는 이란의 움직임을 주목하고 있습니다.